TV 드라마 시간 줄고 중간광고 시간은 늘어
TV 방영물에 삽입되는 광고가 늘어나면서 시청자들의 불쾌지수도 높아지고 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한 예로 프라임 타임의 한시간 짜리 연속극이 실질적으로 방영되는 시간이 지난 수년 동안 짧아졌다.
신문은 최근 프라임 타임 한시간 짜리 연속극의 실질 방영 시간은 평균 42분에 미치고 못하고 있으며 이는 수년 전 44분에 비해 2분 이상 단축된 것이라고 밝혔다.
80년대에는 48분 가량 방영된 것을 감안하면 무척 짧아진 것을 실감할 수 있는데 나머지 시간이 광고로 채워진 것은 불문가지다.
덴버에 살고 있는 한 시청자는 “금년 들어 ABC TV 방영물에 삽입된 광고 시간이 길어진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며 “줄거리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즈음 광고를 지켜봐야 하는 것은 여간 짜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불평했다.
하지만 ABC 방송국의 광고 담당자는 “광고 시간 증가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만 전화가 크게 늘었다”며 “하지만 지난 3년 동안 광고 시간에 변함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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