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성시화 대회 170여개 교회 교인들 모여 감동 나눠
‘LA 한인들이 제2의 청교도 운동을 일으키자’
로스앤젤레스를 거룩한 도시로 만들자는 목적의 LA 성시화대회가 7~9일 크렌셔 크리스천센터에서 성료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준곤 목사(성시화대회 세계총재), 박희민 목사(LA성시화대회장), 임동선 목사(LA성시화명예대회장),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 손인식 목사(어바인베델교회), 김승욱 목사(남가주사랑의교회), 전용태(한국홀리클럽회장) 장로 등 30여명의 목회자 및 현지 지도자, 그리고 LA지역 170여개 교회소속의 교인들이 참석해 이 땅에서 성시화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
성시화대회는 유니온교회에서 동부지역대회, LA한인침례교회에서 목회자대회, 나성영락교회에서 남성대회와 여성대회, 그리고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청년대회가 진행됐으며, 대회 마지막 날에는 ‘성시화운동의 사명과 비전 선언문’을 채택해 참가자들이 거룩한 사명자로서 거듭나 미 전역으로 성시화운동을 확산시켜나갈 것을 선포했다.
김준곤 목사는 메시지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으면 인간이 새롭게 되고, 가정이 새롭게 되며 나라가 새롭게 돼 가는 곳마다 창조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말하며 “1960년 영국의 청교도인들이 메이플라워를 타고 미국에 와서 필그림파더가 된 것처럼 한인들이 세계 선교의 사명과 비전을 품고 2세들을 선교 자원화해 도덕적 부흥과 영적 부흥의 불씨를 일으키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박희민 목사는 “이번 성시화대회는 일회성에 그치는 이벤트가 아니라 변화와 새 삶을 위한 시작이다”고 강조하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 교회(whole church)가 전 복음(whole gospel)을 전 LA(whole LA)에 전해 가정부터, 사회, 교회, 그리고 한인사회와 미국전체가 변하도록 성시화운동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많은 크리스천들이 이에 동참하길 호소했다.
‘한 도시만이라도 완전히 복음화한다’는 목적으로 1972년 춘천에서 처음 시작된 성시화운동은 이번에 LA대회를 통해 전 미주 동포의 전도인화와 민족의 정체성 확립, 2세의 선교자원화, 정직한 한인 이미지 구축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행사 내 자리를 뜨지 않았다는 최종원씨(동양선교교회)는 “LA 성시화를 위해 교회를 초월해 함께 모여 기도한다는 것 자체가 감동적이었다”라고 말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전도운동과 사랑운동을 전개해 미국 내 부정적인 한인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신앙과 양심의 민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결심을 밝혔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홀리클럽(회장 임승쾌 장로)은 LA성시화대회에 앞서 지난 3일 한국측 성시화운동본부 관계자들을 초청, 필모어가 갈보리장로교회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성시화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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