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그룹 다음주 출시
시티그룹 크레딧 카드 사업부는 연체료가 없는 새 카드 ‘심플리시티’를 다음주부터 발행한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13일 보도했다. 한 달에 한 건 이상 물품을 산 고객에게만 연체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심플리시티 소지자는 첫 1년간 0% 이자 혜택을 본 뒤 이듬해부터 우대금리에 3.49%를 더한 이자를 내게 된다. 이 카드는 복잡한 계약 조건을 더 적게 하고 계약 명세서도 없앤다.
에드 에거 시티카드 수석 부사장은 “새 카드는 카드 계약서에 과도하게 법률 전문 용어를 사용하는 데 고객이 갖고 있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도입됐다”며 “이 카드가 고객에게 카드 대금 납부를 늦게 해도 된다고 부추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플리시티가 아직 공식적으로 도입되지는 않았지만, 시티 카드 고객 1억5,000만명 중 일부는 이미 연체료가 없는 카드를 발급 받을 자격이 있다는 직접 우편을 받았다.
시티의 이 같은 결정은 캐피털 원 파이낸셜에 맞대응 하는 차원이다. 캐피털 원은 연체료가 없고 크레딧 한도를 초과해 사용할 경우 부과되는 수수료를 없앤 노 해슬 카드를 내놓았다.
그러나 크레딧 카드 회사가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고 주장한다고 수수료가 없다는 건 아니다. 캐피털 원은 수수료가 없고 미결제액 1,000달러당 이자로 월 6달러를 부과한다고 광고했다. 하지만 고객이 대금을 내지 않고 다른 규칙을 어겼을 경우 이자는 12달러로 증가한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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