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워너브라더스 등 주류 관계자들
‘바이컨텐츠 코리아’ 대거 방한 대열에
워너브라더스, 팍스TV 등 주류 엔터테인먼트 업체 고위 관계자들이 한류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14일 LA무역관에 따르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최로 19일(한국시간) 서울에서 열리는 ‘바이 컨텐츠 코리아’ 행사에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15개 업체 대표가 참가한다. 할리웃이 한국의 문화 컨텐츠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대거 방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한 인사들도 거물급이다. 팍스TV는 사업총괄 전무 마리사 페민, 세계 최대 게임 유통업체인 일렉트로닉 아츠는 운영 담당 이사 아카다이 킴, 워너브라더스는 사업개발 담당 상무 크리스토퍼 키난, 미국 양대 만화 유통사인 디시 코믹스는 사업개발 담당 부사장 잔 니, 세계 최대 음반유통 회사인 워너뮤직은 온라인 사업 담당 상무 마이클 내쉬 등을 파견한다. 컨텐츠 제작과 유통에서는 모두 할리웃 산업을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책임자라는 게 LA무역관의 설명이다.
할리웃 관계자들의 방한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 한국의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등이 미국으로 진출하기 위해서 유념해야 할 부분을 한국 컨텐츠 제공 업체들에 정확하게 전달하는 게 첫째다. 그리고 한류가 세계화를 지향할 때 알아야 할 할리웃 엔터테인먼트의 실상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게 두 번째다.
이에 따라 바이 컨텐츠 코리아 행사는 두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오전에는 한국 업체들이 할리웃으로 진출할 때 제기될 법률 문제와 투자유치 방법 등에 관한 합동 세미나가 열린다. 오후에는 컨텐츠 업종별로 살펴본 미국 시장 진출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 설명회가 잇따른다. 업체별 개별 상담 시간도 함께 한다.
양국보 LA무역관 부관장은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려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한국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인정하고 다양한 협력 관계 설정을 원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류가 세계 문화산업의 유통망을 장악하고 있는 할리웃 업계를 통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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