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서 태평양 연안주 합동회의
태평양을 사이에 둔 한국과 미국 태평양 연안주를 연결하는 최대의 경제협력체가 탄생했다.
13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한-미 태평양 연안주 제3차 연례 합동회의에서 첨단기술의 메카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아이다호주가 합동회의에 새로 가입, 미국 서부지역과 한국의 경제적 협력관계 강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김재철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아이다호주의 가입으로 합동회의가 실질적인 경제협력체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비롯한 양국 현안 해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북부에 위치한 아이다호주는 태평양에 면해 있지는 않으나 최근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시설을 적극 유치하면서 기존 농업 중심의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있는 곳이다.
아이다호의 가입으로 회의 참가주가 워싱턴, 캘리포니아, 오리건, 하와이, 알래스카 등 6개주로 늘어나면서 이들 태평양 연안주가 한미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로 확대됐다.
한편 이번 합동회의에는 한국에서 김재철 대한무역협회 회장과 류진 풍산 회장 등 100여명과 크리스틴 그레고리 워싱턴주 주지사를 비롯한 미국측 대표 250여명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 게임 스튜디오, AOL, SK 텔레콤, KTF 등 양지역을 대표하는 정보통신(IT) 기업들의 상담회와 한국 항공우주산업과 전남, 전북의 투자유치 세미나와 설명회도 함께 열렸다.
다음 회의는 내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미 태평양 연안주 합동회의는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무역협회와 한미경제협의회, 미국 태평양 연안 5주가 지난 2002년 창설했으며 그동안 서울과 앵커리지에서 두차례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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