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수익 발표후 활기 찾을까
회계문제 중앙·나라 등 귀추 주목
나스닥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장 한인 은행들의 대부분이 다음주 일제히 2005년 3·4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를 전후해 최근 주식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한인 은행주의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오는 25일 영업실적을 발표하는 윌셔은행을 필두로 나라은행이 27일 오전에, 한미은행은 27일 오후에 각각 분석가 및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 콜을 갖고 3·4분기 영업실적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고공 행진을 이어오다 올들어 특히 상반기에 약세를 면치 못했던 한인 은행주들은 3분기를 지나면서 다소 나아지기는 했으나 최근 주식시장에서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활력을 잃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인 은행들의 주가는 17일 종가 기준으로 한미가 17.84달러, 나라 16.08달러, 중앙 24.15달러, 윌셔 15.35달러를 각각 기록, 지난주 종가보다는 약간씩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같은 주가 수준은 중앙은행을 제외하고는 올들어 동반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던 지난 6월말 전후와 비교해서는 은행에 따라 12∼25% 정도 올라갔지만 그러나 연초 수준은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3개월 일일 평균 거래량이 한미 15만4,970주, 나라 13만2,370주, 중앙 8만8,201주, 윌셔 7만815주 등으로 전반적인 감소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올들어 회계 수정 문제를 겪은 중앙과 나라 등은 거래 자체가 눈에 띄게 한산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나스닥 회계보고 규정 위반으로 현재 임시 거래심볼(CLFCE) 하에 거래되고 있는 중앙은행의 경우 아직 영업실적 발표일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인데 오는 19일까지 임시 거래심볼 환원을 위한 조치를 끝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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