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을 통렬히 비판한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 ‘부시는 나빠’(Bush is Bad)가 화제를 모으며 연장공연에 들어간다.
맨하탄 트리아드 극장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한 차례 공연 중인 이 작품은 당초 이달 27일 막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부시 행정부의 정책에 반대하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관객들이 밀려들며 올 연말까지 연장 공연되는 한편 11월7일부터 월요일(오후 9시) 공연까지 추가됐다.
조수아 로젠블럼이 음악을, 캐리 슬라빈이 안무 및 연출을 맡았고 케이트 볼드윈, 닐 마이어, 마이클 맥코이 등이 출연한다.‘5,900만 명의 미국인들은 어떻게 이처럼 어리석을 수 있는 가?’, ‘좋은 보수적 가치‘, ‘동
성애 정책‘, ‘거부들을 위한 새로운 희망‘ 등 이 작품에 나오는 노래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코믹한 노래가사와 통렬한 유머 감각, 신랄한 비판의식 등을 담고 있다.
평론가들은 이 뮤지컬을 브로드웨이의 히트작들을 패러디한 소규모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로 무명의 배우 알렉산드리나를 일약 스타로 만든 ‘숨겨진 브로드웨이’(Forbidden Broadway)와 흡사하다고 평가한다.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로젠블럼은 미스 사이공과 뮤직 맨, 팔세토스, 원더풀 타운 등 오프 브로드웨이 작품들의 음악 중 피아노 연주를 맡았고 뉴욕 팝스 오케스트라와 뉴욕 챔버 심포니, 뉴저지 심포니 등과 협연하는 등 피아니스트로 활약 중이다. ▲장소: 158 West 72nd Street(브로드웨이와 컬럼버스 애비뉴 사이)▲문의: 212-352-3101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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