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쿠 버
한인교회, 기계 보내기 동참
한인교회가 북한어린이 두유(豆乳)공급 사업에 동참했다.
북한어린이 두유 먹이기 사업은 비정부기구(NGO)인 ‘퍼스트스텝스’(First Steps·대표 수전 리치)가 벌이고 있는 운동으로 여기에 최근 그레이스한인교회(박신일 목사)가 합류했다. 박 목사와 리치 대표 등은 지난 9월 중순 평양·남포·원산 등지를 돌며 북한어린이들의 생활상을 파악하고 퍼스트스텝스에서 지원하는 두유공장도 살펴봤다.
2002년 9월 연방정부에 등록된 퍼스트스텝스는 북한어린이 400명이 먹을 수 있는 이유식 보내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전력을 적게 소비하면서 많은 두유를 생산할 수 있는 기계 15대와 콩 등을 지원했다.
그레이스한인교회는 퍼스트스텝스의 지원사업을 통해 어린이 2만명에게 두유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1·2차에 걸쳐 두유기계 4대(2만8천달러)를 보냈으며 앞으로 5대를 추가로 보낼 계획이다. 1차에 보낸 2대의 두유기계로는 1년간 하루 두 차례씩 어린이 1,500명에게 두유를 공급해 왔다.
그레이스한인교회의 북한어린이 지원사업은 리치 대표로부터 북한 어린이들의 실상을 전해 들은 뒤 성도들의 헌금 1만3,000달러를 종자돈으로 시작됐다.
퍼스트스텝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1만7천 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받았으며 올 연말까지 6만 명에게 두유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가장 큰 어려움은 영하 17도에 이르는 한겨울에 두유를 원거리까지 배달할 차량(일제 중고트럭 1대당 1만 달러)을 확보하는 것. 문의: 퍼스트스텝스 (604)732-0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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