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대의 절경” 한인들 몰려
타운 여행사들 새 상품 잇달아
‘우리 황산 한 번 가볼까’
한인 여행사에 ‘황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황산은 중국 남부 상하이에서 비행기로 1시간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중국의 명산 가운데 한 곳으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인들에게는 생소했지만 타운내 한 관광사가 첫 상품을 선보여 성공을 거둔 뒤 업체마다 경쟁적으로 황산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여기다 대한항공이 황산을 배경으로 한 TV광고를 내보내면서 황산 여행을 문의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TV광고에 비친 황산의 모습이 아직 사람의 손때가 닿지 않은 천연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은 덕분이다.
‘나라관광’은 얼마 전 8박9일 코스의 1,990달러짜리 황산 관광 상품을 선보였는데 당초 정원의 두 배 가까운 70명으로 늘려 출발했다. 26일 떠나는 2차 황산 관광코스 역시 정원을 초과했다.
이 업체의 변동영 실장은 “광복 60주년을 맞아 임시정부가 있던 중칭을 둘러보는 상품을 개발하는 황산을 포함시키게 됐다”며 “대한항공 광고 붐을 타고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나라관광의 ‘황산특수’ 소식이 전해지만 다른 여행사에서도 경쟁적으로 황산 관광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주관광이 재빨리 황산을 일정에 포함시킨 중국 투어 상품 3개를 급편성, 손님 잡기에 나섰고 삼호관광 역시 1,249달러 상당의 5박6일 일정 코스의 ‘황산+상해’, ‘황산+북경’ 등 2개 상품을 내놨다. 아주관광 박평식 사장은 “요즘 여행사들의 최고 화두는 중국인데 여기에 황산이 불을 지핀 꼴”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이 외국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최근 ‘인천-황산’ 직항 노선을 개발해 황산으로 가는 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황산 둘러보기 열풍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이전까지는 상해에서 황산까지 버스로 5시간 이상 이동하는 일정이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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