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A 윌셔가에 사무실을 오픈한 일식당 ‘오제키’의 직원이 프랜차이즈 사업 상담을 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요식서 팬시, 이불점까지 다양한 업종들 추진
투자자들 관련법 재정상황 등 꼼꼼히 챙겨야
‘우리도 프랜차이즈로 간다’
프랜차이즈를 추진하는 한인 업체들이 하나 둘 늘고 있다.
프랜차이즈를 추진하는 업종도 요식업소에서 이불전문점, 팬시용품점, 웰빙제품 판매점까지 다양하다.
퓨전 일식점 ‘오제키’는 프랜차이즈 경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카마리오와 벤추라의 직영점 을 두고 있는 이 업체는 최근 LA한인타운 윌셔가에 오피스를 개설하고 일식으로 주류 진출을 원하는 한인들에게 프랜차이즈 전문 상담을 실시중이다. 케이스 문 사장은 “요식업으로 미 시장을 겨냥한 한인들에게 일식은 가장 선호하는 업종 중 하나”라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들 한인에게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주 한인타운내 문을 연 한국 유명 베이커리 ‘파리바게뜨’도 내년 중 프랜차이즈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 업체는 2010년까지 주류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베이커리점 ‘윗베리’는 300개, 한인과 아시안이 주고객인 ‘파리바게뜨’는 150개를 오픈한다는 목표다.
지난 5월 타운내 8호점을 낸 ‘알배네’는 내년 초를 목표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준비중이다. 또한 베벌리센터 1층에 한식 레스토랑 ‘로얄 코리안 비스트로’를 오픈하는 ‘한스그릴’과 코리아타운 플라자 2호점을 오픈한 ‘낙지마을’ 역시 프랜차이즈 시장에 가세한다는 계획.
요식업계 뿐 아니다. ‘이불마트’는 연말께 필라델피아, 내년 초 시카고에 프랜차이즈 형식의 지점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한국 유명 팬시용품점 ‘바른손’ 미주총판인 ‘퍼시픽 유니온 바른손’도 프랜차이즈 형식의 지역 사업자를 찾고 있다. 세리토스 1호점을 낸 이 업체는 연내 풀러튼과 치노힐스에 2, 3호점을 오픈할 계획. 웰빙제품 전문점 ‘옥동네 장수촌’도 타주 및 남가주 내 프랜차이즈 상담을 진행 중이다.
한인업체들의 프랜차이즈 추진에 대해 관계자들은 “기존 업체는 자연스럽게 확장 경영을 할 수 있고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은 비교적 리스크가 적어 당분간 프랜차이즈 바람은 계속 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그동안 한인 프랜차이즈로 인한 잡음이 적잖았다며 재정상태나 신뢰도 등을 꼼꼼히 따지는 보다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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