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의 강세로 환율이 3개월여만에 1,050원대를 회복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전날 종가에 비해 4.10원 오른 1051.50원에 마감됐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10원 오른 1천51.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후 매수세에 힘입어 한때 1,052.4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환율이 1,050원대에서 마감된 것은 지난 7월8일의 1,054.80원 이후 3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 금리인상 기대 등에 의한 달러화 강세로 엔·달러 환율이 115엔대에 진입, 원·달러 환율이 동반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중공업체의 달러 매도로 오전 한때 상승폭이 줄기도 했으나 역외세력의 매수세와 외국인의 주식매도에 따른 송금수요 등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
항공유값 고공행진
세계항공사‘허덕’/ 1단 2줄
국제 항공유 가격의 기록적인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세계 항공사들의 원가부담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일부 노선을 취소하거나 요금을 인상하는 방법으로 항공유 상승에 대응하고 있다.
세계 최대 아메리칸항공은 지난달 30일 시카고-나고야 등 16개 노선의 운항을 취소했다. 댄 가튼 아메리칸항공 부사장은 “이들 노선은 더 이상 경제성이 없다”며 “고객들이 자가용 기름값을 전보다 더 지불하게 된 것처럼 항공사의 노선 취소도 너그럽게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컨티넨탈 항공은 지난달 일부 노선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다른 항공사들이 이와 관련해 유가정보서비스(OPIS)의 톰 클로자 애널리스트는 다른 기업들도 잇따라 노선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고유가의 마진 압박은 항공사들의 요금 인상에서도 확인된다. 컨티넨탈은 지난달 29일 국내 및 캐나다 노선의 요금을 10달러씩 일괄 인상키로 했으며 다른 업체들도 동반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