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프로급 촬영이 가능하다면 캐논 EOS 디지털 레벨 XT가 제격이다.
스냅샷용 쓸만한 제품 150~300달러 적당
디지털 시대의 필수품 디지털 카메라(디카)가 갈수록 큰 인기다. 특히 할러데이 샤핑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추수감사절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디카는 ‘베스트 기프트’ 목록 1호로 각광 받을 정도다. 디카는 최근 몇 년간 가격은 크게 떨어진 데 반해 성능은 대폭 업그레이드 됐다. 요즘에는 초보자들도 손쉽게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조작도 간편해졌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미 전체 가구 중 35%이상이 디카를 소유했으며 이 수치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컨수머리포츠’가 선정한 ‘베스트 디카’를 살펴본다
7메가픽셀도 300달러대로 가격 뚝
AA형 건전지타입 경제적 부담될 수도
▲초보자용
일상생활에서 인물사진 등 스냅 샷을 찍고 확대가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면 3~4 가픽셀의 제품이 적당하다. 150~300달러대 전후로 구입할 수 있으며 4×6인치 크기의 인화에는 적당하지만 그 이상 사이즈에서는 화질이 떨어질 수 있다. 캐논 파워샷 A510(3메가픽셀·180달러)을 추천하며 코닥 이지셰어 CX7430(4메가·180달러), 올림퍼스 D-580줌(4메가·160달러)도 초보자들에게 알맞다.
캐논 파워샷 SD300은 한 손에 쏙 들어올 만큼 아담한 사이즈로 휴대가 용이하다.
▲간편한 휴대용
200~350달러 정도면 구입 가능하다. 디카로서의 기능을 모두 갖추면서도 작고 깜찍한 사이즈 때문에 휴대가 간편하다. 캐논 파워샷 SD300(4메가픽셀·310달러), 소니 사이버샷 DSC-L1(4메가픽셀·240달러), 니콘 쿨픽스 7900(7메가픽셀·350달러)라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디자인과 성능 2가지 모두 만족.
RAW이미지 저장 기능이 탑재된 후지필름 파인픽스 E550.
▲중간급 소비자용
장거리 줌, 다목적 컨트롤 기능, RAW이미지(순수 이미지 데이터)저장 기능 등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것보다 좀 더 업그레이드된 디카로 가격은 300~600달러 정도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E550(6메가픽셀·300달러), 올림퍼스 C-7070 와이드줌(7메가픽셀·390달러), 캐논 파워샷 S60(5메가픽셀·360달러) 등.
▲고수급 아마추어용
수퍼 줌, 부피가 다소 크고 무거운 제품으로 250~450달러 정도다. 가격은 다른 모델들과 비슷하지만 특별히 장거리 줌 기능을 선호하는 이용자들에게 적합하다. 패나소닉 루믹스 DMC-FZ5(5메가픽셀·420달러), 올림퍼스 C-765울트라줌(4메가픽셀·270달러), 캐논 파워샷 S11S(3메가픽셀·270달러)라면 여행이나 스포츠 장면도 포착 가능하다.
▲전문가급 아마추어용
전문 사진가만큼의 사진에 기교를 사용하거나 정밀 사진 등을 촬영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가격은 900~1,500달러선. 캐논 EOS 디지털 레벨 XT(8메가픽셀·1,000달러)를 사용하면 준프로급의 촬영이 가능하다. XT는 18-55mm 줌렌즈와 프로들을 위한 세밀한 기능이 장착되어 있다.
▲구입 요령
우선 디카의 픽셀(pixel)을 살핀다. 픽셀이란 컴퓨터 디스플레이 또는 컴퓨터 이미지 상의 프로그램이 가능한 색상의 기본 단위로 디카에서 쓰이는 1메가픽셀은 100만픽셀을 의미한다. 일반 가정용은 3메가 픽셀, 대형 사이즈를 원한다면 8메가 픽셀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F수치도 살핀다. F수치는 작을수록 밝으며 2.8정도가 일반적이며 고급렌즈는 1.8 혹은 2.0정도다. 또 어떤 배터리를 사용하는지도 확인한다. 디카는 전원이 빨리 닳는다. 특히 LCD화면이 클수록 배터리는 더 빨리 소모된다. AA형 건전지는 경제적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한다. 니켈 수소충전지는 용량이 큰 대신 배터리 충전기를 별도 구입해야한다. 줌렌즈는 디지털 줌보다 옵티컬 줌을 확인한다. 제품 구입에 앞서 자신의 구매능력도 살펴본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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