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는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과 10월초까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작성하는 ‘베이지북’ 경기보고서가 19일 밝혔다.
그러나 카트리나와 리타의 영향으로 모든 지역에서 에너지 및 석유 관련 제품과 건자재 가격, 해상 운송료 등이 오른 것으로 보고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것이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경제활동은 팽창을 지속했으며, 대부분 지역의 경제활동은 적정하고 점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은 카트리나의 영향으로 올해말까지의 기간에 경제 성장률이 최대 1%포인트 둔화되겠지만 이로 인해 성장세 자체가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해왔다.
베이지북은 필라델피아 FRB가 미국 내 12개 지역 FRB로부터 제공받은 정보를 종합해 발표하는 경기 보고서로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는 지난 11일까지의 경기상황이 반영됐다.
이 보고서는 다음달 1일 열리는 FRB의 정책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참고자료로 제출된다.
FRB는 다음달 1일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억제 등을 위해 연방기금 금리를 4%로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FRB는 2004년 6월 이후 11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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