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카페 ‘컬러 미 마인’ 이강진 사장이 손 모양 도자기를 선보이고 있다.
올드패사디나 ‘컬러 미 마인’ 이강진 씨
지난해 10월 남가주 올드패사디나에 도자기 카페 체인 ‘컬러 미 마인’(Color me Mine)을 오픈한 이강진(미국명 이븐·41)씨.
미 전역에 100여개의 프랜차이즈를 가진 ‘컬러 미 마인’은 손님들이 음료를 마시거나 휴식을 취하면서 도자기 공예를 즐기는 곳이다. 초벌구이가 끝난 상태의 다양한 모양의 도자기 가운데 하나를 골라 원하는 색상을 칠하거나 무늬를 장식할 수 있다.
손님에 의한 1차 작업이 끝나면 재벌구이를 거쳐 손님 소유가 된다. 동물상이나 머그잔, 핼로윈 장식품 등 현재 450여러 가지 초벌구이 제품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씨는 지난 82년 미국에 건너왔다. 샌드위치 샵과 여러 소매점을 운영 해 오던 중 우연한 기회에 도자기 카페 ‘컬러 미 마인’을 알게 됐다. 그리고 곧바로 손님들이 직접 도자기에 색칠공예를 할 수 있는 색다른 매력에 빠졌다.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동시에 공예를 통한 마음의 평화도 얻을 수 있는 진정한 휴식처를 마련하고 싶었어요.” 도자기 카페 체인을 시작한 이유다.
이씨의 카페는 가끔 주변 학교나 비영리 단체들의 행사 장소로도 대여된다. 음식을 캐더링해 단체 회식의 자리를 가질 수도 있다. 이씨는 컬러 미 마인을 통해 복잡한 일상 속에서 창조의 기쁨을 잊고 사는 현대인들이 여유를 갖고 잠시 쉬어갔으면 하는 바람도 갖고 있다. “이 공간을 통해 자라나는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건전한 활동공간을 마련하고 싶어요.”
“이 일을 시작하면서 한인들이 돈은 많이 벌었지만 삶의 여유가 없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는 이씨는 “골프, 술, 비디오에만 익숙한 한인이 다른 쪽의 문화도 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컬러 미 마인의 입장료는 10달러, 도자기 가격은 5~100달러다. (626)844-7173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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