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소매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핼로윈’(31일)을 열흘 앞두고 타운 업소들이 대목 잡기에 돌입했다. 타운 업소들이 핼로윈 대목 잡기에 돌입했다. 파티 디바인 그레이 장·힐리 장 대표가 핼로윈 풍선 장식을 하고 있다.
“핼로윈 특수 누려볼까”
마켓·파티용품점 등 타운업소들도 판촉전
래디슨윌셔 플라자호텔 한 직원이 로비에 있는 핼로윈 장식을 정리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연말 소매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핼로윈’(31일)을 열흘 앞두고 타운 업소들이 대목 잡기에 돌입했다.
최근 오픈한 파티용품 전문 업체 ‘파티 디바인’은 핼로윈 대표 색상인 주황과 검정색을 활용해 핼로윈 풍선 아치를 만들었다. 풍선장식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풍선장식을 알려주고 핼로윈 시즌 분위기를 내기 위해 최근 실내를 새롭게 꾸민 상태다. 이 업소 힐리 장 사장은 “핼로윈 파티 용품들을 찾은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며 “파티를 위한 팝콘 기계를 대여해 가는 손님도 있다”고 말했다.
타운 내 주요 한인마켓들은 일찌감치 핼로윈용 호박 판매에 들어갔다. 먹기 위한 것보다 꾸미기 위한 호박들이다. 웨스턴 가주마켓 김태진 매니저는 “10월초부터 장식용 호박을 들여놨다”며 “캔디와 함께 호박 등 인기 핼로윈 상품”이라고 말했다.
랄프스나 본스 등 한인타운에 위치한 주류 마켓들은 핼로윈 판매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마켓마다 핼로윈 코너를 설치하고 주황과 검정을 이용해 장식해 놓고 있다. ‘픙선나라’도 핼로윈 장식용 풍선으로 실내를 장식해놓고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에드워드 김 사장은 “교회나 어린이집 등에서 장식용 풍선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래디슨윌셔플라자호텔은 이색적으로 각종 호박과 허수아비로 핼로윈 분위기를 냈다. 알렉스 이 매니저는 “계절과 시즌에 맞춰 계속적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핼로윈에 대한 인식 변화로 미국 전역에서 발생하는 핼로윈 샤핑 액수도 커지고 있다.
전국 소매 연합(NRF)에 따르면, 지난해 31억달러였던 핼로윈 지출이 올해는 33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소비자 한 명당 평균 48.48달러를 핼로윈 샤핑에 쓰는 셈이다.
NRF 조사에서 18~34세 성인의 70%는 파티를 열거나 핼로윈 의상을 입어 핼로윈 분위기를 낼 것이라고 답했다. 핼로윈 샤핑이 늘면서 10월은 11, 12월에 이어 월간 샤핑 액수가 세 번째로 큰 달이 됐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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