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부경찰서는 22일 가족들이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며 아내와 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로 김모(56)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1일 오후 10시10분께 부산 중구 아내 이모(49)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가족들이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며 준비해 간 흉기로 이씨와 딸(26)의 어깨 등을 각각 3차례씩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다. 김씨는 가족들을 찌른 후 자신도 자해를 시도하다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으며, 검거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김씨에게 손등을 물리는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김씨가 평소 자신을 서운하게 대해온 가족들에게 불만이 쌓여 홧김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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