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뉴저지 체리 힐에 있는 어린이를 위한 박물관 가든 스테이트 디스커버리 뮤지엄에서 한국의 생활과 소리, 문화를 소개하는 대형 프로그램 ‘한국의 노래’(Song of Korea)를 오는 11월 4일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 동안 전시할 예정이어서 필라 인근 지역 미국 사회에 한국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전망이다.
로리 아이리스 윌리엄스 디스커버리 뮤지엄 관장은 지난 20일 ‘Song of Korea’의 장기 전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우리 박물관에 매우 적합한 프로그램인 ‘Song of Korea’는 세계 여러 나라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배우려는 어린이들에게 재미있고 상호 작용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래 ‘Song of Korea’ 프로그램은 텍사스에 있는 오스틴 어린이 박물관이 서울의 삼성 어린이 박물관과 협력하여 제작한 것으로 문화와 전통, 현재 생활 등을 6단계로 구분해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 단계인 ‘할아버지 드럼 공장‘에서는 음력설을 주제로 일상생활 속에 스며 있는 전통 리듬을 경험할 수 있게 하며 2단계인 ‘도시의 아침 리듬‘에서는 관람객을 서울 아파트 가정집의 아침상으로 초대해 한국 음식과 현대 음악을 소개한다. 3단계 ‘Hello from Korea’에서는 비디오와 오디오를 통해 오늘 날의 한국을 보여주며 4단계 ‘학교 종이 땡땡땡’에서는 한글을 지도하고 ‘올드 맥도널드’라는 노래를 한국어로 번역해 한국식 동물 울음소리를 알려준다. 5단계 ‘다함께 노래와 춤을‘에서는 가라오케 방에서 부채 춤 등 전통 무용과 현대식 음악에 맞춘 댄스 동작을 실습하게 하며 마지막 6단계 ‘Say Hello to Korea’에서는 카드를 직접 써 한국에 보낼 기회를 제공한다.
디스커버리 박물관에서는 ‘Song of Korea’ 전시 기간 중 전인수 씨의 부채 제작 시범과 전통 무용 공연, 패션 쇼(11월 5일 정오), 한국 양녀를 둔 작가 앤 크놀이 양냐를 위해 쓴 희곡 ‘The Sun Princess’ 공연 및 한국 음식 시식(11월 12일), 태권도 시범 및 종이 접기(11월 19일) 등 특별 행사도 갖는다. 이번 ‘Song of Korea’ 전시는 프리만 재단이 700만 달러의 그랜트를 제공해 이뤄졌으며 기아 아메리카 자동차에서 후원했다. 디스커버리 박물관은 2040 Springdale Road, Suite 100, Cherry Hill, NJ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장료는 어린이 및 성인 8.95달러, 노인 7.95달러다. 개장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이며 토요일에는 오후 8시 30분까지 연장 개장한다. 문의 856-424-1233, www.discoverymuseum.com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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