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설치작가 임영선씨가 27일부터 11월26일까지 맨하탄 첼시의 스테판 스탁스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임작가는 인간의 생로병사, 삶과 죽음을 상징하는 강렬하면서도 그로테스크한 신체 이미지를 연출한 설치작업을 통해 사회의 지배구조와 한국사회의 병폐를 비판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는 어두운 천정에서부터 내려와 매달려 있는 200개의 병 하나 마다 사람의 태아 모양을 한 실리콘들을 담아 관람객이 전시장으로 들어서면 각기 흔들거리며 작은 울부짖음을 내도록 만들어진 ‘숙주의 방 2’(Room of the Host 2)가 설치되며 다른 한쪽에는 실물을 보고 조각한 170개의 나무 두상들이 얽혀있는 설치작 ‘Dong Chan-Pale Blue Moon’을 전시한다.두상 조각 설치작 역시 관람객들의 움직임에 따라 서로 부딪치며 소리를 낸다.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하고 97년부터 뉴욕과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전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데니스 오펜하임, 줄리안 스탄작 등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스탁스 갤러리 전속작가로 있다.
1997년 뉴욕의 엑시트 아트의 ‘호랑이 눈’전을 통해 처음으로 뉴욕에 소개되었고 1999년 리브만매그넌 갤러리에서 가진 뉴욕개인전이 뉴욕타임스, 빌리지 보이스, 뉴요커지를 통해 보도되면서 주목받았다. 오프닝 리셉션은 27일 오후 6~8시.
▲장소: Stefan Stux Gallery, 530 West 25th Street, NY
▲문의: 212-35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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