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서울 코엑스에서 뉴스타 부동산 한국 프랜차이즈 발대식을 마쳤다.
미 부동산 업체, 특히 한인 업체의 한국 진출이라는 점에서 이번 발대식은 한국 부동산 업계에 어느 정도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
특히 발대식 이후 가진 기자회견장은 이론 논쟁처럼 수많은 질의응답이 오갈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이후에도 회사에는 엄청난 이메일이 날아들었다. 주로 한국과 미국의 부동산 시장의 차이점에 관한 이야기였다.
나는 한국 프랜차이즈 진출에 앞서 한국 부동산 업계의 활성화와 개혁적 변화를 위해 수 천명의 관계자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에스크로 제도, 모기지, 소유권 보증보험 제도 등의 도입이 우선시 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한국의 경우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점차 법과 제도가 미국식 선진 시스템으로 고쳐지고 있으니 나름대로 뛰어 다닌 보람도 있다. 물론 누구 한명의 힘에 의해서 되어지는 것이 아닌 것이 제도 개혁이다.
지난 8년간 한국에서 부동산 강의를 하고 미국 시스템 정착을 위해 수천 명을 만나고 대화했다. 심지어 우리 회사 비용으로 많은 분들을 미국에 초청, 견학까지 시키면서 미국의 제도를 설명하곤 했다.
며칠 전 뉴스타부동산 한국지사 직원들이 미주 본사를 찾아 5일간 각 부서를 돌아보고 한국으로 갔다. 뉴스타 한국 포탈사이트(www.newstar. co.kr) IT부 김태용팀장은 “짧은 시간이라 어리둥절했지만 한국과는 제도적으로나 전혀 다른 모습이다. 시스템이 훨씬 더 체계적이고 전문부서들의 활약에 호감이 가서 더 살펴보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 한국과 미국의 부동산 업계의 대우는 너무 차이가 난다. 이것 역시 부동산인들과 말해 보면 이것은 이래서 안 되고 저것은 저래서 안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부동산 전속계약이 법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독점 리스팅이 법에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사회의 흐름에 의해서 부동산 업자들이 만들어 가야 하는 과제 임에도 정부에서 만들어 주길 기다리는 것 같은 뉘앙스를 많이 받았다.
매매자들이 실제적으로 독점 리스팅을 주어야 팔린다는 것을 알게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래야 돈을 더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무에게나 주는 오픈 리스팅은 때로는 호주머니에 가지고 있다가 비밀로 가격을 셀러와 흥정한데로 팔면 된다. 물론 더 받을 수 있는 가격도 시장에서 노출된 감정을 할 수 없기에 말이다. 집을 마켓에 독점 리스팅으로 싸게 내어 보면 조금 만 싼 값이래도 금방 제 가격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을 볼 수도 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오픈 리스팅으로 주려고 하고 그것이 서로를 믿지 못하는 한국의 풍토 때문이라면 슬픈 것이 아니겠나?
뉴스타 문화공간을 찾은 한국에서 온 견학팀들은 의외의 다양한 기업 홍보와 복지시설에 놀라움을 금치 못 한다고 말하며 한국으로 돌아가면 미국 본사의 제도와 시설을 벤치마킹 할 것이 한두 개가 아니라고 말했다. 또 이들은 한인 타운을 돌아보며 미국 속에 제2의 한국이 건재하는 것 같다며 뉴스타의 구성원이 된데 대해 자부심을 안고 간다며 연신 감사하며 고마워했다.
한국은 8.31부동산 정책이후 희비가 엇갈리는 안개정국이라며 미국 같은 확실한 부동산 정책과 뉴스타의 완벽한 시스템이 부럽다고도 덧붙였다. 결과는 한미 간에 거리 없이 미주 본사와 한국지사는 앞으로 긴밀한 업무교류가 가동될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돌아간다는 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남문기
<뉴스타 부동산 대표>
www.newstarrealty.com ceo@newstarrealty.com
(213)999-4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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