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예방약 ‘타미플루’의 제조사인 스위스의 ‘로셰 홀딩’사가 미국내 약품 도소매상에 ‘타미플루’의 공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반 도소매상이 아닌 미국 정부 의료단체에는 정상적으로 공급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로셰 홀딩사의 알렉산드리아 클라우서 대변인은 “전 세계적으로 조류독감이 확산되고 있어 발생 예상 지역에 약품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미국내 타미플루 공급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뉴욕 뉴저지를 포함한 미 전역에서 타미플루의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타미플루’는 이미 뉴욕 지역 약국에서 올초 65달러보다 20달러 오른 85달러로 거래돼 왔다.
또한 로셰 홀딩사의 캐나다 지사도 지난 25일 캐나다에 타미플루 공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해 북미 지역에서 타미플루의 수요가 늘어날 경우 가격상승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로 올해 전세계에서 67명이 사망하고 수백만마리의 가금류가 도살됐지만 현재까지 타미플루가 유일한 예방책으로 알려져 있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