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랜스 비숍 몽고메리고교의 쿼터백 미란다 맥코스커
토랜스 비숍 몽고메리의 맥코스커양
토랜스에 위치한 사립학교인 비숍 몽고메리 하이스쿨 풋볼팀에 여자선수가 팀의 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15세의 미란다 맥코스커. 맥코스커는 아직 바시티팀이 아닌 주니어 바시티팀의 스타팅 쿼터백이지만 얼마전 바시티팀의 넘버2 쿼터백이 부상을 입는 바람에 바시티 경기에 나서 후반 전체를 뛰며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는 놀라운 활약을 보이며 일약 유명인사로 떠올랐다. 이날 맥코스커는 5개의 패스를 시도, 이 가운데 3개의 패스를 모두 터치다운으로 성공시켰는데 이 가운데는 65야드 TD패스도 포함돼 있었다. 바시티게임에 처음 나선 선수라고는 놀라운 성적이지만 그것이 15세 소녀가 기록한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다. 오프라 윈프리와 데이빗 레터맨 등으로부터 출연요청이 쇄도해 들어온 것.
5피트9인치, 140파운드의 체격조건을 갖고 있는 맥코스커는 그러나 이 같은 관심이 매우 부담스럽고 거북하다. 자신이 성의 장벽을 뛰어 넘는 것 같은 거창한 꿈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풋볼이 좋아 경기에 나서는 것이고 결코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치 않기 때문. 그 때문에 모든 출연요청은 그녀의 부모에 의해 모두 거절했고 평범한 선수로서 경기에 충실하겠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진짜 영웅들은 나를 받아준 코치들과 팀메이트들이다. 그들은 내가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조금도 의심치 않고 믿어줬다”고 말할만큼 내적인 성숙함을 보이는 맥코스커는 “내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이런 주목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평범한 선수와 학생으로 남고 싶은 희망을 피력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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