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회계연도 취업비자(H1B) 쿼타가 지난 8월 이미 소진돼 외국인들의 비이민 미국 기업 취업이 사실상 동결된 가운데 국토안보부(DOH)의 감사 결과, 연방이민귀화국(USCIS)은 2005회계연도에 H1B 비자 쿼타를 약 7,000개 초과해 발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2001∼2003년 기간 발급되지 않는 미사용 쿼타가 26만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DOH 감사실(OIG)이 연방상원 재무위원회와 하원 법사위 이민관련 소위의 요청에 따라 최근 USCIS의 H1B 비자 발급 실태를 감사한 결과, USCIS는 2005회계연도 동안 6,740개를 초과 발급했다. OIG는 감사보고서에서 USCIS의 비자 초과 발급이 현행법을 현저하게 위반한 것은 아니지만 USCIS가 비자 발급 쿼타를 준수할 수 있는 통제체계를 갖추지 못했다며 비자 발급 쿼타 준수를 위해 현재 전국 4개 센터에서 발급하고 있는 비자 승인 시스템을 단일화하거나 단순화하도록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