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너 박사가 이끄는 세미나에 초청
줄기 세포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황우석 박사(서울대)와 유전자 치료와 백신 개발의 선구자 데이빗 B. 와이너 박사(펜실베니아 대)가 만나 첨단 생명 공학 연구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데이빗 B. 와이너 박사는 세계 최초의 먹는 알약 에이즈(후천성 면역 결핍증) 치료제 ‘PICTOVIR’를 한인 1.5세 조셉 김(VGX 회장 겸 CEO)박사와 함께 연구한 뒤 5년 전 VGX를 공동 설립하는 등 친한 파에 속해 이번 황우석 박사와의 만남에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
펜실베니아 의과 대학 병리 실험 의학과 부 교수인 데이빗 B. 와그너 박사는 자신이 이끌고 있는 ‘유전자 치료와 백신 프로그램’(Gene Therapy and Vaccines Program)의 세미나 시리즈에 황우석 박사를 특별 강사로 초청했다고 발표했다. 황 박사는 오는 11월 7일(월) 오후 4시부
터 1시간 동안 필라델피아 33rd & 사우스 스트리트에 있는 펜 대학 박물관 해리슨 강당에서 ‘환자의 특별한 인간 줄기 세포와 잠재 가능성이 있는 적용’(Patient-specific human embryonic stem cells and its potential application)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할 예정이다. 이 강의
는 수강생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동포들도 참여할 수 있다.
황우석 박사는 지난 해 건강한 여성의 난자에 이 여성의 체세포 핵을 넣어 복제하는 것을 성공한 데 올해는 건강한 여성이 제공한 난자에서 핵을 제거한 뒤 11명의 환자로부터 떼어낸 피부 세포의 핵을 난자에 넣어 환자의 세포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 황 박사는 척수신경마비, 당뇨병, 면역결핍등 환자의 세포에서 11개의 줄기세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의미는 환자 세포를 복제한 것이기 때문에 유전자가 똑같아서 이 줄기 세포를 배양해 환자에게 이식하면 몸에 면역 거부반응이 없다는 점에서 난치병 치료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줄기 세포를 원하는 방향으로 분화시키고 배양해 환자의 몸속에 넣어야 한다는 문제가 남아있다. 배아 줄기세포가 환자의 몸에 들어갔을 때 원하는 세포로 분화하는 게 아니라 원치 않는 세포가 돼 암 세포로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데이빗 B. 와이너 박사는 뉴욕 SUNY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뒤 신시내티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인간과 동물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와 백신 개발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다.
와이너 박사는 전염병과 암, 에이즈와 같은 바이러스 성 질병을 DNA 조작을 통해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중에 있다. 특히 와이너 박사는 조셉 김 박사와 함께 에이즈 바이러스가 반드시 인간 세포핵을 통과해야 증식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에이즈 치료제 ‘PICTOVIR’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홍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