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드라마 촬영 앞두고 싱가포르소 재충전
최강희 화보
배우 최강희가 고현정과의 연기 맞대결을 앞두고 싱가포르로 떠나 숨 고르기에 돌입했다. 2006년 1월 방송되는 MBC 미니시리즈(제목미정ㆍ극본 인정옥ㆍ연출 표민수)에서 고현정과 다양한 방면에서 연기 대결을 펼치는 최강희가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싱가포르에서 출연중인 영화의 유종의 미를 거두는 동시에 감정선 유지 등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갖추고 있다.
최강희는 1일 저예산 HD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 엔딩신과 포스터 촬영을 위해 4박5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싱가포르 공항을 배경으로 극중 연인 박용우와 애잔한 재회신을 촬영한다.
최강희는 이번 영화 촬영의 감흥을 드라마로 이어갈 계획이다. 영화에서 이별과 재회를 겪으면서 느끼게 될 감정이 드라마 속 감정의 흐름과 상통해 이번 영화 촬영을 드라마에 대비하는 ‘사전 예열’ 과정으로 삼고 있다.
최강희의 측근은 “최강희가 대선배 고현정과 함께 연기하는 점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아직 대본이 나오지 않았지만 시놉시스에 소개된 간략한 내용을 보며 배역에 몰입하고 있다. 영화 촬영을 하면서도 감정선 유지에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최강희는 고현정과 함께 할 작품에서 너무 순수해 사랑에 잘 속는 고속도로 매표원 홍자로 등장한다. 어느날 갑자기 쌍둥이 언니라고 찾아온 고현정(홍신)으로 인해 혼란과 행복을 동시에 느낀다. 고현정으로 인해 사랑에 버림 받고, 새로운 사랑을 만난다. 고현정과는 애증이 뒤섞인 관계다. 11월 중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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