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학년 제임스 김·필립 김
뉴욕시 특수목적 고교인 스타이브센트 고등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학생이 9학년을 대표하는 총학생회 회장과 부회장에 나란히 당선됐다.
지난달 21일 실시된 학생회장 선거에서 올해 입학한 새내기 제임스 김(14·한국명 김동영)군이 9학년 회장에, 필립 김(14)군은 부회장에 각각 선출됐다.
그간 타민족 학생과 팀을 이뤄 출마한 한인학생이 총학생회 임원으로 당선된 적은 있었지만 한인학생만으로 구성된 팀이 학생 선거에서 선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두 학생 모두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영재교육 과정을 거쳤고 존스 합킨스 대학의 영재 프로그램인 CTY도 함께 다니는 등 단짝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뛰어난 바이얼린(제임스)과 첼로(필립) 연주 실력을 갖춘 것까지 서로 닮았고 학교에서도 둘 다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의사가 되겠다는 장래 희망까지 함께 키워나가고 있다.
또한 초등학교 총학생회장을 거쳐 중학교까지 그간 탁월한 지도력을 보여 왔던 제임스 군은 뛰어난 수학 실력을, 필립군은 그림에 소질을 보여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단짝 친구여서 앞으로 이들의 학생회 활동에 거는 주위의 기대가 크다고.
제임스 군은 김주태·김요정씨 부부의 2남 중 장남이고 필립 군은 김덕만·채정순씨 부부의 2남 중 차남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