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가 내년 9월 중순부터 한달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다.
‘마리아 마리아’는 2003년 신생단체인 조아뮤지컬컴퍼니(대표 최무열·사진)의 창단 기념 작품으로 만들어져 2004년 대학로 소극장인 열린극장을 시작으로 약 300회 7만 관객을 동원하는 큰 성공을 거두며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2004년 최우수 작품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극본·작사상 등 한국 뮤지컬대상 4개 부분을 수상한 이 작품은 밑바닥 인생을 사는 창녀 마리아가 예수를 유혹하려다 점차 새로운 삶을 찾아 성녀가 되기까지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성경 속 막달라 마리아를 중심으로 꾸민 작품으로 ‘수퍼스타’ 경우 예수와 유다, 마리아의 이야기가 중심이라면 마리아 마리아는 예수의 이야기를 막달라 마리아를 통해 접근, 사랑과 삶의 축복, 구원의 진리를 깨닫게 해준다.
2006년 9월 맨하탄 타임스퀘어의 350석 규모의 램스 디어터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의 작곡은 차경찬씨가, 작사 및 극본은 유혜정, 연출은 성천모씨가 맡았다.마리아 마리아의 예술감독 및 ‘조아뮤지컬 컴퍼니’ 대표 최무열씨는 “국내에 밀려드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홍수 속에서 창작뮤지컬 제작을 위해 컴퍼니를 설립하게 됐다”며 “이번 뉴욕 공연이 앞으로 한국 창작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의 브로드웨이 수출 타진의 기회가 될 것으
로 보인다”고 말했다.
창작 뮤지컬 배우로 활동한 바 있는 최무열씨는 ‘명성황후’에서는 이또 히로부미로 출연했고 독일, 일본, 중국 투어 공연까지 한 히트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번안 연출 김민기)에서는 배우 겸 음악감독을 맡았다. <김진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