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여전히 1위
대학풋볼 BCS(보울챔피언십시리즈) 랭킹에서 1-2위를 달리는 USC, 텍사스에 이어 앨라배마가 3위로 뛰어올랐다. 지난주 랭킹 3위였던 버지니아텍이 지난 주말 마이애미와의 라이벌전에서 7-27로 완패함에 따라 빈자리를 앨라배마와 마이애미가 각각 두 계단씩 올라서며 채운 것. 마이애미(7승1패)는 이미 패배를 안고 있는 팀으로는 가장 높은 랭킹(4위)에 올라섰고 3위 앨라배마와의 격차도 0.0009에 불과, 언제라도 따라잡을 수 있는 차이여서 USC와 텍사스 중 한 팀이 실족하기만 하면 로즈보울 찬스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5위는 올 시즌 눈부신 선전을 거듭하고 있는 펜스테이트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USC 대 텍사스의 로즈보울 시나리오를 바꿀 만한 이변은 갈수록 기대하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들 두 팀과 3위 앨라배마와의 랭킹 포인트격차가 워낙 큰데다 USC의 잔여스케줄 중 가장 험난한 관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UCLA는 주말 애리조나에 14-52로 무참히 깨지며 전승팀 대열에서 탈락하며 전승팀들간의 ‘LA블락버스터 매치업’ 기대를 산산조각내 사실상 큰 걸림돌이 사라진 것. 텍사스 역시 남은 스케줄에서 위협이 될만한 상대가 없는 실정이다.
이들 탑5에 이어 버지니아텍, LSU, 오하이오 스테이트, 조지아, 오리건이 6-10위로 탑10을 구성했으나 하지만 현 시점에서 5위밖에 있는 팀들에게는 내셔널 타이틀전 출전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이 확실해 로즈보울 티켓을 놓고 벌이는 각축전은 USC-텍사스-앨라배마-마이애미의 4파전으로 압축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가운데 USC와 텍사스는 전여경기에서 패하지만 않으면 다른 팀들의 결과에 관계없이 로즈보울 티켓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 확실하다.
◎BCS랭킹 탑10
1. USC (9-0)
2. 텍사스 (9-0)
3. 앨라배마 (9-0)
4. 마이애미 (7-1)
5. 펜스테이트 (9-1)
6. 버지니아텍 (6-1)
7. LSU (7-1)
8. 오하이오 St. (7-2)
9. 조지아 (7-1)
10. 오리건 (8-1)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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