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실내악단 세종솔로이스츠(예술감독 강효)는 13일 카네기홀 잰켈홀에서 제6회 기금모금 음악회를 열고 화려한 첼로의 향연을 펼쳤다.
이날 세종의 기금모금 음악회에는 1998년 애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수상에 빛나는 안드레즈 디아즈(커티스 음대 초빙 아티스트)와 차이코스프키 콩쿠르를 비롯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볼프강 엠마누엘 슈미트 등 주목받는 첼리스트들이 초청됐다.
음악회는 협연자인 디아즈, 슈미트와 세종 단원 올레 아카호시, 애니 아즈나부리안, 패트릭 지 등 5명의 첼로 연주자들이 환상적인 호흡을 맞춘 다섯 대의 첼로가 내는 비제의 ‘카르멘 환상곡’을 시작으로 매우 아름다운 현의 선율을 느끼게 해준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 피아졸라의 ‘르 그랑탱고’,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슈베르트 작곡, 말러 편곡의 ‘죽음과 소녀’ 등 첼로와 다른 현악기들이 조화를 이룬 주옥같은 곡들을 선사,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두 노련한 첼리스트 디아즈와 슈미트, 세종 단원들은 완벽한 호흡으로 연주 홀을 가득 메운 청중을 만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훌륭한 연주를 선사했다.특히 CNN 간판 앵커인 폴라잔은 음악회 사회를 맡으며 첼로 연주도 들려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공연장 밖에서는 기금 모금을 위한 옥션행사가 열렸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