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 선 명상센터’오픈… 참선법·도덕경 강좌 등 다양
‘나의 진정한 모습은 어떠하며 참된 삶이란 무엇인가?’
영혼의 쉼터 ‘마하 선 명상센터’(선원장 금당 김재범)가 문을 연다.
옛 성불사 건물에 들어서는 ‘마하 선 명상센터’는 9명의 재가불자를 중심으로 설립됐으며, 선과 명상을 통해 지혜로운 삶, 평화로운 삶, 행복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범 선 원장(사진)은 “종교와 승속, 남녀노소를 떠나 누구나 평등하고 열린 마음으로 만날 수 있는 안락한 영혼의 쉼터이자 삶의 활기를 충전하는 곳”이라고 소개하며 “평소 선, 명상, 요가에 관심이 많은 사람, 선·문답이 궁금하거나 화두점검이 필요한 사람, 동양 고전 사상 및 경전강좌를 공부하고 싶거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원하는 사람 등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하 선 명상센터는 17일 오후 7시30분 ‘선 명상 어떻게 하나’(간화선과 위빠사나, 화두 참두법)이라는 주제로 무료 공개강좌를 갖고 20일 오후 2시 개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명상센터는 ▲새벽예불과 108배(매일 오전 5시~5시30분) ▲새벽 참선(매일 오전 5시30분~6시) ▲참선 입문(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9시) ▲일요 참선법회(매주 일요일 오전 9시~10시30분)등을 포함하는 참선 강좌를 비롯해 ▲노자와 도덕경(매주 월요일 오후 7시30분~9시) ▲다이어트 요가(매주 화요일 오후 7시30분~9시) ▲다도강좌(지도 LA다도회 강영진·매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9시), ▲정통 발지압 자격증(지도 가주대체약의학대학 강사·매주 일요일 오후 2시~5시30분), ▲무료 한방 진단 및 치료(지도 한의사 공성덕, 강덕림·매주 일요일 오후 5시30분~6시30분) 등의 교양강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분기별로 금강경, 천수경, 반야심경, 법하경, 노자, 장자, 논어 등 각종 경전과 선어록 강의를 병행해 이론과 실제를 함께 익히도록 한다.
또한 간화선의 화두를 드는 법인 ‘화두참구법’과 화두를 답하고 공부의 진행과정을 점검받는 ‘화두 점검법’을 인도하며 서예, 꽃꽂이, 바둑 등 취미교실을 개설해 한인들의 문화생활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이 외에도 위빠사나 등 기타 다양한 명상법을 소개해 이를 비교하고 자신에게 가장 맞는 수행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김 선 원장은 “화두 또는 선문답은 신비하거나 심오해 접근할 수 없는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누구나 공감하는 진솔한 인생의 궁극적 질문이자 고백”이라고 밝히며 “지혜롭게 행복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 이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불교조계종 국제포교사로 활동하는 김재범 선 원장은 경북대학에서 종교사회학 및 동양사회사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UC버클리 한국학센터 방문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주요 논문으로는 ‘한국불교의 특징과 미국포교의 과제’ ‘21세기와 동양사상’ ‘동양고전의 해석 방법 및 자세’ 등이 있다.
주소 1135 Crenshaw Blvd., LA, CA 90019, 문의 (323)934-1035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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