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출신 작가 진익송씨가 12월2일까지 버몬트주 그린 마운틴 칼리지내 윌리엄 페익 아츠 센터에서 17번째 개인전을 열고 문을 소재로 한 믹스미디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진씨는 홍익대학교 미대를 졸업 1992년 뉴욕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이후 뉴욕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해왔고 1997년 충북대학교 미술과 전임교수로 귀국하기 전까지 뉴욕에 거주했다.지난 1월부터 1년간 그린마운틴 칼리지에 교환교수로 와 있다.그는 줄곧 문짝과 문고리, 열쇠 등의 오브제를 이용한 작업을 해왔고 ‘잃어버린 순진성을 그리워하며’란 제목의 이번 전시에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잃어버리기 쉬운 휴머니즘 또는 인간성에 대한 회상을 문으로 표현한 믹스미디어 작품 17점을 전시 중이다.
그의 작품에서 문은 욕망의 문, 세속의 문, 용서의 문, 사랑의 문 등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에 따라 각각 다른 문으로 보여 지는데 우리의 삶속에 보이지 않는 갈등의 벽을 극복하는 ‘통로’로서의 메시지를 제시한다.오래된 문들과 녹 쓴 열쇠들, 문 손잡이 등을 이용해 회화적으로 재구성한 문들이다, 작가는 1960년대 이후 세계 현대미술을 주도했던 유서 깊은 ‘OK 해리스’ 화랑에서 2000년 개인전과 2001년 9.11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자선 그룹전을 가진 바 있고 내년에도 전시회 계획을 갖고있다.
▲장소: Green Mountain College, William Feick Arts Center, Poultney, Vermont▲문의: 802-287-8000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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