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내년 3월 야구 월드컵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 국가대표팀이 최고의 `드림팀’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인 빅리거 타자 최희섭(26.LA 다저스)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성공적인 한해를 보낸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이미 WBC 참가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재응(28.뉴욕 메츠)도 출전 의지를 밝혔다.
박찬호 국내 매니지먼트사 팀 61의 김만섭 대표는 17일 박찬호 선수가 WBC에 참가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부상 등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한국 대표로 출전할 것이다. 국내 결혼 피로연(12월11일)이 끝난 후 페이스를 한달 정도 빨리 끌어올리기 위해 연내에 미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재응도 아버지 서병관씨를 통해 출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서병관씨는 재응이와 전화 통화했는 데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 면제 등 혜택을 입은 만큼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일이라면 기꺼이 대표로 뛰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대표팀 사령탑 김인식 한화 이글스 감독의 요청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박찬호와 서재응의 차출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이승엽은 전날 밤 귀국 기자회견에서 부르신다면 당연히 달려갈 것이다. 코치로 내정된 선동열 감독님께 뽑아달라고 부탁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고 지난 10일 입국한 최희섭 역시 대표로 뽑히면 정말 최선을 다해 한국 야구가 굉장히 강하다는 걸 보여주겠다. 한국 야구가 세계에서 우뚝 서도록 하겠다. 선발되면 빨리 준비하고 3월 이전에 몸을 100% 만들겠다며 월드컵 참가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와 함께 대표팀 차출 대상자에 포함된 김병현(26.보스턴 레드삭스)과 봉중근(25.신시내티 레즈), 유제국(22.시카고 컵스) 등도 출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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