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조 라이벌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마침내 일류 센터필더를 잡았다. 16일 뉴욕 메츠와 트레이드에 합의, 2차례 골드글러브 수상 중견수 마이크 캐머런(32)을 영입했다.
홈구장 펫코팍의 외야가 넓어 수비가 좋은 센터필더가 꼭 필요했던 파드레스는 3년째 기대에 못 미친 ‘기대주’ 제이비어 네이디(27)와 캐머런을 맞바꾸기로 했다. 단 캐머런이 꼭 시력 테스트를 통과해야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캐머런은 공교롭게도 지난 8월11일 자신의 새 홈구장이 될 바로 이 펫코팍에서 파드레스와의 경기 도중 동료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과 충돌, 얼굴 두 군데에 뼈가 부러지며 시즌을 접었기 때문이다.
파드레스의 케빈 타워스 단장은 2년 전 캐머런이 프리에이전트였을 때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발 빠르고 어깨가 강한 캐머런에 그 당시 2,000만달러 연봉 패키지를 제시했다고. 그러나 캐머런은 메츠의 3년 계약 오퍼를 선택했는데 결국에는 파드레스 유니폼을 입게될 운명이었다.
파드레스가 마침내 미련을 버린 네이디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파드레스의 최희섭”이다. 기회만 주면 대성할 재목으로 평가됐던 유망주였지만 끝내는 브루스 보치 파드레스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했다. 네이디는 지난 시즌 타율 2할6푼1리에 13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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