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한인회에서 매주 금요일 열리는 순회 영사업무 서비스를 받고 있다.
서비스 건수 몇 년전 비해 30% 이상 증가
하루 평균 100여명의 한인들이 영사 업무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안영대)에서 매주 금요일 실시하고 있는 LA 총영사관의 OC 순회 영사업무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한인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OC 지역의 한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8년 전부터 실시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한인들이 올해 서비스를 받은 건수(다음달 예상치 포함)는 약 5,500건으로 지난해의 5,226건에 비해서 약간 증가했다.
이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OC 한인회에 따르면 OC 순회 영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한인들의 수는 올해뿐만 아니라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몇년 전에 비해서는 30~40%가량 늘어났다.
이같은 순회 영사업무의 인기는 ▲오렌지카운티로 유입되는 한인들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이 업무가 8년 동안 계속되어 오고 있기 때문에 OC 한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LA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 때문인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OC 한인회의 안영대 회장은 “OC 순회 영사업무 서비스는 OC 한인 이외에 타지역의 한인들도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영사 업무를 이용하는 한인들의 도네이션을 없앤 것도 한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OC 순회 영사 서비스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서비스를 받는 사항은 여권, 영사 확인, 호적, 병역, 재외동포, 비자 관련 업무이다. 이중에서 여권 관련 건수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C의 순회 영사 서비스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30분(점심시간 정오~오후 1시는 제외)까지 한인회 사무실에서 실시되고 있다. 영사업무에 필요한 구비서류나 관련 정보는 LA총영사관 홈페이지(www.koreanconsulatela.org), 총영사관(213-385-9300), OC 한인회(714-530-4810)를 통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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