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츠 쿼터백 페이튼 매닝(왼쪽)과 벵갈스 쿼터백 카슨 파머.
이번주 벵갈스와 원정경기 이어 강팀 줄줄이
파죽의 9연승 스타트를 끊으며 1972년 마이애미 돌핀스에 이어 또 다시 전승시즌 신화에 도전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올 시즌 최고 다크호스로 떠오른 신시내티 벵갈스에 원정, 전승행진을 이어가기 위한 험난한 테스트를 받는다.
2주전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이자 항상 앞을 가로막아온 천적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를 무너뜨리고 최대의 정신적 장애물을 돌파한 콜츠지만 남은 스케줄을 살펴보면 연승 거품이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지뢰밭이나 마찬가지다. 이번 주 벵갈스(7승2패) 원정부터 시작, 피츠버그 스틸러스(7승2패), 샌디에고 차저스(5승4패)와의 홈경기, 잭슨빌 재규어스(6승3패), 시애틀 시혹스(7승2패)와의 원정경기 등은 모두 콜츠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충분한 경기들이다.
이 가운데 첫 상대인 뱅갈스는 2년전 당시 9전 전승의 성적을 안고 신시내티에 기세당당 입성했던 캔사스시티 칩스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겨준 역사가 있는 팀이다. 당시 벵갈스는 중위권 팀이었으나 이제는 스틸러스와 함께 AFC 북부조 공동선두를 달리는 당당한 우승후보이며 이번 경기를 통해 자기들이 분명한 엘리트그룹에 올랐음을 입증하려는 투지에 불타고 있다. 전 USC 쿼터백 카슨 파머가 이끄는 벵갈스 오펜스는 NFL 랭킹 5위로 2위인 콜츠에 크게 뒤지지 않는데다 디펜스는 인터셉션과 테이크어웨이, 턴오버 마진에서 모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어 콜츠에게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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