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마을 노인들의 벗 김정도(52·완도선교교회·한국섬마을선교회 대표)목사. 김목사는 독실한 기독교신자로 할렐루야축구단을 이끌고 있는 이영무감독의 누이동생인 이영채(50) 부인과 함께 뉴욕을 방문해 여러 교회에서 간증설교를 하고 있다.
11월4일 낙원장로교회(황영진목사)를 시작으로 6일 뉴욕평안교회(우수환목사), 9일 뉴욕초대교회(김승희목사), 11일 뉴비젼교회(황동익목사), 13일 오전 뉴욕참교회, 오후 뉴저지등대침례교회(김화용목사), 16일 뉴욕동양제일교회(김일광목사), 18일 뉴욕제자교회(정방영목사), 20일 낙원장
로교회(2차), 23일 뉴욕어린양교회(김수태목사) 등에서 설교하며 섬마을 선교와 노인들을 위해 ‘완도 땅꼬마’란 별명을 들으며 뛰어다닌 선교의 체험을 간증하고 있다.
“떠날 곳이 없어 바다에 맡겨진 채 섬과 함께 잊혀져 가는 노인들이 많다. 알게 모르게 자식들에게 버림받은 노인들도 많다. 외로운 주름살에 웃음꽃을 활짝 피우며 모시고 살면서 복음을 전하려고 완도에 ‘평강의 집’을 세웠다”는 김정두목사 부부. 김목사와 부인 이영채사모는 뉴욕을 방문해 각 교회를 돌며 간증설교도 하지만 완도 산으로 유
명한 ‘사랑의 김과 미역 나누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 김목사 부부가 미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아홉 번째로 그동안 400여 교회와 교우들의 사랑으로 빚으로 넘어갔던 복음선인 ‘천사호’를 되찾았고, 무의탁 무료양로시설인 ‘완도 평강의 집’을 2000년 7월 오픈할 수 있었다고.
“평강의 집에는 30여명의 섬 노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대지 4000평에 1200평의 2층 건물인 평강의 집은 40개의 작은 방과 10개의 큰방, 3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식당이 있다. 그러나 무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매월 운영비를 위한 후원이 절실히 필요해 미국을 방문 후원자를 찾고 있다”는 김목사는 “정부로부터 사회복지법인을 취득하면 운영비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법인설립기금으로 약 16만 달러가 필요해 다시 미국을 찾았다”고.
“한때는 섬 사역이 너무나 힘들고 어려워 다른 곳의 선교사가 되려했었지만 대형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하나님께서 죽음에서 견져 주셨다. 이 후 섬 선교의 사명을 다시 깨닫고 이제는 섬사역과 노인들에게 복음을 전도하기 위한 평강의 집에 남은여생을 바칠 것을 다짐했다”는 김
목사는 “2006년 3월중순경 다시 뉴욕을 찾는다. 이 때 부족한 종을 어느 곳에서든 불러주시면 기꺼이 찾아가 간증하겠다”고 밝힌다. 설교초청이나 사랑의 김·미역 나누기운동에 관한 문의는 917-349-5631(황영진목사)로 하면 된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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