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스 러닝백 브라이언 웨스트브룩(가운데)이 자이언츠 수비수들에 갱테클을 당하고 있다.
NFL 막판 스퍼트 점검 - 1 NFC
수퍼보울 준우승 팀 이글스 5년 연속 4강 진출 사실상 좌절
절대강자 없는 대혼전
마지막 6주 스퍼트에 접어든 NFL 정규시즌 레이스를 NFC와 AFC, 컨퍼런스별로 두 차례에 걸쳐 점검해 본다.
◎NFC
“독수리가 떨어졌다.”
지난 4년 연속 컨퍼런스 결승에 올랐던 준우승 팀 필라델피아 이글스(4승6패)가 올해는 플레이오프에조차 못 오를 전망이다. 실력은 발군이지만 말썽꾸러기인 와이드리시버 터렐 오웬스가 끊임없이 집안 분위기를 해쳐 잔여시즌 출장정지 처벌을 내려야 했던 끝에 간판스타 쿼터백 다나븐 맥냅마저 탈장에 다리근육 부상까지 겹쳐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 졸지에 동부조 꼴찌로 곤두박질했다.
이글스가 4연패의 수렁에 빠져 바닥을 훔치고 있는 동부조는 달라스 카우보이스와 뉴욕 자이언츠(이상 7승3패)가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디펜스가 점점 강해지고 있는 두 팀은 큰 이변이 없는 한 플레이오프에 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워싱턴 레드스킨스(5승5패)는 지난 주 안방에서 오클랜드 레이더스에 패하는 바람에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에 치명타를 입었다.
남부조 경쟁은 더 치열하다. 뉴올리언스 세인츠(2승8패)만 ‘아웃’일뿐 1게임차 상간에 캐롤라이나 팬서스, 탬파베이 버카니어스(이상 7승3패), 애틀랜타 팰콘스(6승4패) 등 세 팀이 엉켜있다. 그 중 2년 전의 준우승 팀인 팬서스가 가장 강해 보였는데 팬서스는 지난 20일 시카고 베어스에 완패하며 판도를 더욱 어지럽게 만들었다.
북부조는 루키 쿼터백 카일 오튼을 앞세운 베어스(7승3패), 서부조는 시애틀 시혹스(8승2패)의 독주다. 이 두 디비전에서는 와이드카드 진출권을 노려볼 만한 팀도 안 보인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