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브롱코스의 러닝백 론 다인(33번)이 달라스 카우보이스의 수비를 피해 돌진하고 있다. 다인은 55야드 러싱을 성공시키며 팀에 결승 필드골 기회를 제공,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다.
브롱코스 연장전 짜릿한 승리 4연승 질주
덴버 브롱코스(9승2패)가 원정경기를 짜릿한 연장승리로 이끌며 홈팀 달라스 카우보이스(7승4패)와의 정상 격돌에서 기쁨을 맛봤다.
이날의 히어로는 브롱코스의 러닝백 론 다인이었다. 주전 태툼 벨의 부상공백을 메우기 위해 깜짝 출전한 다인은 21-21 동점으로 맞은 연장에서 55야드 러싱을 성공한 뒤 팀의 결승 필드골을 이끌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브롱코스는 다인의 러싱으로 잡은 상대 진영 24야드 지점에서 키커 제이슨 엘렘이 침착히 성공시켜 24-21, 3점차 승리를 낚았다. 경기 후 다인은 경기 전까지도 자신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이 올라 있는지도 몰랐으나 이날 승리의 러싱을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추수감사절을 2배로 만끽했다.
경기 전 브롱코스는 카우보이스보다 한 수위 전력 평가를 받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브롱코스가 앞서가면 곧바로 카우보이스가 추격을 펼치면서 추수감사절을 맞아 텍사스 스테디엄을 가득 메운 관중들에게는 그야말로 최고의 명승부가 전개됐다.
브롱코스는 1쿼터 6분50초를 남기고 챔프 베일리가 카우보이스 쿼터백 드류 브레소의 패스를 가로채 65야드 인터셉 리턴으로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7-0으로 앞서나가는 등 계속 먼저 득점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반격을 허용하며 승리를 장담하지 못했다.
브롱코스는 4쿼터 중반 최대 위기를 맞았다. 7분46초를 남기고 카우보이스가 진영 34야드에서 회심의 필드골을 시도했지만 이것이 폴 왼쪽으로 빗나가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카우보이스의 4년차 키커 빌리 쿤디프는 올해 2차례 필드골을 모두 성공시켰지만 이날 뼈아픈 실수를 범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승리로 AFC 서부조 선두인 브롱코스는 여전히 선두를 굳게 지켰으며 반면 11주차까지 NFC 동부조 선두였던 카우보이스는 3연승을 마감하며 뉴욕 자이언츠(7승3패)에 반경기차로 뒤진 2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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