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S 랭킹 1, 2위로 이번 주말 마지막 경기
승리하면 내년 1월4일 로즈보울서 챔프전
대학풋볼 보울챔피언십시리즈(BCS) 랭킹이 변함없이 ‘No. 1 USC-No. 2 텍사스’ 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이번 주말 마지막 경기를 맞게 됐다. USC와 텍사스는 오는 3일 각각 UCLA와의 라이벌전과 콜로라도와의 빅-12 컨퍼런스 결승경기를 가지며 여기서 승리하면 내년 1월4일 로즈보울에서 내셔널 타이틀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이들의 뒤를 이어 펜 스테이트가 2주 연속 3위를 달렸고 LSU, 버지니아텍, 오하이오 스테이트, 오리건, 노터데임, 마이애미, 어번이 4-10위에 랭크되는 등 이번주 BCS랭킹 탑10은 지난주와 똑같았다. 내셔널 챔피언십 매치업을 결정하게 될 마지막 BCS랭킹은 오는 4일 발표된다.
한편 지난 주말 노터데임이 스탠포드에 38-31로 힘겨운 재역전승을 거둠에 따라 BCS보울 라인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비록 10승1패를 기록한 오리건(BCS 7위)보다 랭킹은 물론 성적도 뒤지는 노터데임(8위·9승2패)지만 전국적 지명도와 인기도로 인해 BCS보울 초청장은 손에 쥔 것이나 마찬가지다. USC와 텍사스가 예상대로 로즈보울로 간다고 가정할 때 가장 유력한 노터데임의 행선지는 애리조나주 탬피에서 벌어지는 피에스타보울. 팩-10 컨퍼런스는 이미 오리건이 당연히 이 경기 출전권을 얻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로비를 하고 있으나 피에스타보울이 전국적인 지명도와 인기를 보유한 노터데임을 제쳐두고 오리건을 뽑을 리 없다는 것은 오리건조차 인정하는 사실이다. 피에스타보울에서 노터데임의 상대는 BCS 6위인 오하이오 스테이트(9승2패)가 유력시되고 있다.
한편 나머지 BCS보울 가운데 슈거보울은 SEC 결승(LSU 대 조지아) 승자가 빅이스트 컨퍼런스 챔피언 웨스트 버지니아와 격돌하는 매치업으로 짜여질 것으로 보이며 오렌지보울은 ACC 결승 승자(버지니아텍 또는 플로리다 스테이트) 대 빅-10 챔피언 펜 스테이트의 대결 구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USC-UCLA전과 빅-12, SEC, ACC 결승은 모두 오는 3일 벌어지는데 만에 하나 USC나 텍사스가 최종전에서 패할 경우 지금까지 시나리오는 모두 무효가 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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