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점포나 상점을 막론하고 크레딧카드 취급은 비즈니스 전략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신용사회로 대변되는 현대에서 크레딧카드 취급은 고객 다변화와 매출 증대 면에서 업소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데 매우 큰 영향을 주기 때문. 품질높은 크레딧카드 프로세싱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인 업계를 뛰어 넘어 미 주류 업계로 고속 질주해가는 한인 크레딧카드 프로세싱 업체가 있다.
롱아일랜드 뉴하이드팍에 위치한 ‘글로벌 머천트 서비스’(Global Merchant Services·대표 다니엘 이)는 지난 1990년대 중반 얼라이언스 파이낸스 회사로 출발해 1999년부터 전문 크레딧카드 프로세싱 업체로 거듭난 회사다.동종 업체들보다 상대적으로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이 회사는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군소업체로 분류되다 지난 2~3년 전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현재는 뉴욕시내 한인업소 시장점유율이 30% 이상에 달할 정도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1개월 평균 가맹 업체수가 60~100개에 이르고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이 수치는 한인업체 가운데에서는 정상급일 뿐 아니라 수백 개 업소가 난립해 있는 뉴욕 일원에서도 상위권에 꼽히는 수준이다.영업 활동 무대도 뉴욕시를 벗어나 롱아일랜드, 업스테이트 뉴욕은 물론 뉴저지, 커네티컷, 메사추세츠, 버지니아, 조지아 등 미 동부 전체지역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지점망도 지난해 12월에 문을 연 조지아 아틀란타점을 비롯 버지니아 등 타 지역에 별도로 두고 있다.
사업 분야도 크레딧카드 프로세싱 부문 외에도 카드 결제와 관련된 체크 개런티(Check Guarantee), 기프트 카드, 보너스 카드, 전자상 거래, 매장관리 시스템(POS) 등으로 매년 점차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글로벌 머천트 서비스사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원동력은 무엇보다 고객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신뢰감을 심어주고 있는 믿음 경영.업종 특성상 돈을 움직이는 일이기 때문에 고객으로 하여금 신뢰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이 사장의 신조로 고객 업소들에게 서비스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은 물론 매출 증대를 위한 편법으로 과대광고 등을 통해 고객을 현혹하지 않다는 게 글로벌 머천트사의 철칙이다.
이 회사의 믿음 경영은 아무리 먼 지역이라도 고객들이 원하면 장거리 출장을 마다하지 않는 모습에서도 엿볼 수 있다. 실제로 올해 초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업소에서 문의가 와 직접 직원이 편도 10시간에 가까운 거리를 자동차로 몰고 가서 기계 설치를 해주고 오기도 했다. 요즘은 기계가 발달해서 전화로도 얼마든지 설치가 가능하지만 고객이 원하는 출장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믿음을 주고 만족도를 극대화시키겠다는 회사 방침에 따른 것이었다. 고객 맞춤 서비스와 신속성도 이 회사의 강점으로 다양한 머천트 프로그램을 확보해 놓고 해당 업소에게 가장 적합하고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장 빠른 시간에 손수 찾아서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주 7일 24시간 핫라인 가동과 철저한 애프터 서비스로 고객들의 불만이나 서비스 결함을 즉시 해소시켜주고 있는 것도 글로벌 머천트사의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글로벌 머천트사는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한인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현재의 시장 타깃을 점차 넓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 중국 등 타 아시안 마켓과 히스패닉 마켓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이미 타 민족 시장 공략을 위한 연구와 시장 조사를 실시해가며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다니엘 이 사장은 “무한히 확장되고 있는 크레딧카드 프로세싱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독보적인 서비스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우수한 인재 양성과 탁월한 품질의 서비스로 업계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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