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하비에르 바스케스, 올랜도 허난데스, 크리스 영, 루이스 비스카이노.
D백스 에이스 바스케스 영입
‘엘두케’등 3명과 교환
88년 무관의 한을 푼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타이틀방어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 올해 우승한데 만족하지 않고 내친 김에 2연패를 이루겠다는 의지가 뚜렷하게 보인다.
월드시리즈 챔피언 화이트삭스는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트레이드에 합의, 내년 연봉이 1,150만달러에 이르는 우완 선발투수 하비에르 바스케스(29)를 영입했다. 따라서 호세 콘트레라스, 잔 갈랜드, 마크 벌리, 프레디 가르시아가 버티고 있던 선발 로테이션이 더욱 막강해졌다.
바스케스의 트레이드 요구를 들어줘야 했던 다이아몬드백스는 그 대가로 올랜도 ‘엘두케’ 허난데스(36), 구원투수 루이스 비즈카이노(31), 그리고 외야수 유망주 크리스 영(22)을 받았다.
바스케스는 올 시즌 11승(15패), 방어율 4.42를 기록하는 등 2000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는데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에 보여줬던 모습을 되찾는다면 화이트삭스는 에이스급 투수가 또 하나 생긴 셈이다.
화이트삭스는 이번 오프시즌 바스케스만 영입한 게 아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1,300만달러 연봉의 강타자 짐 토미도 타선에 보강했고, 폴 코네코는 6,000만달러를 들여 재계약으로 묶는 등 2연패를 위해 화끈하게 돈주머니를 풀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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