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인 양키스와 인디언스는 가르시아파라가 다저스에 입단할 것을 점치고 있다.
가르시아파라 영입 유력
샌더스·로프튼에도 오퍼
내야 ‘수리’를 끝낸 LA 다저스가 외야로 눈을 돌렸다. 숏스탑 라파엘 퍼칼과 3루수 빌 뮬러를 영입한데 이어 프리에이전트 센터필더 케니 로프튼(38)과 레프트필더 레지 샌더스(38)에게도 계약서를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그뿐 아니라 노마 가르시아파라(32) 영입경쟁에도 뛰어들었고, 보스턴 레드삭스 톱타자 자니 데이먼(32)도 곧 LA로 날아와 닉 콜레티 다저스 단장과 만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물론 데이먼을 잡을 수 있다면 좋다. 하지만 데이먼은 이미 레드삭스의 4년간 4,000만달러 재계약 오퍼를 거절하고 뉴욕 양키스와도 협상중인 초대형 프리에이전트로 다저스행은 ‘롱샷’으로 평가되고 있다. 데이먼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7년간 8,400만달러 규모의 딜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다저스 단장직을 맡자마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콜레티는 1∼2년 계약이면 충분한 로프튼과 샌더스에게 먼저 오퍼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저스는 또 3년 전까지만 해도 알렉스 로드리게스, 데릭 지터와 함께 메이저리그 3대 숏스탑으로 꼽혔던 가르시아파라에도 오퍼를 던졌는데 이는 가르시아파라는 방망이가 워낙 좋아 좌익수 또는 1루수로 써도 좋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2년 연속(1999∼2000년)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던 가르시아파라는 뉴욕 양키스에서도 1루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우익수,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는 좌익수로 원하고 있어 현재 4개 오퍼를 저울질하고 있는 중이다. 가르시아파라는 그 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600만달러 1년 계약 오퍼를 거절했다.
한편 콜레티 단장은 전날 계약을 체결한 새 3루수 뮬러에 대해 “타격과 수비도 좋지만 엄청난 노력파로 지고는 못 사는 그 태도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뮬러는 퍼칼에 이어 2번타자 또는 6번타자로 기용될 전망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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