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석) 한국학교(구 토요어린이 문화학교)가 17일 유권자센터 강당에서 제 9회 발표회를 갖고 자라나는 1.5세, 2세 자녀들에게 한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심었다.
학생과 학부모 15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룬 이날 발표회는 풍문패 한울의 사물놀이로 막이 올라 한국학교 중급반(지도 최수정)학생들의 ‘수화로 해보는 크리스마스 캐럴’과 초급반(지도 강지연)학생들의 ‘청개구리’ 연극, 기초반(지도 김유진, 이수진)학생들의 ‘율동’, 풍물반(지도 이상렬, 남태현, 홍보라)학생들의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수화로 해보는 크리스마스 캐럴’은 장애우에 대한 이해를 위해 실시, 큰 감동을 전했으며 전래동화를 연극으로 각색한 ‘청개구리’는 어린 학생들이 대사를 모두 암기해 열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재일 유권자 센터 이사장은 이민의 삶 속에서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것이 우리문화에 대한 자긍심이라며 지난 1996년 3월 처음으로 문을 연 토요 어린이 문화학교를 전신으로 하는 한국학교는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가르쳐 우리 자녀들이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 미국사회에 진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찬 유권자센터 사무총장은 “뿌리교육을 통한 올바른 정체성 확립을 목표로 설립된 코리안 센터 한국학교가 올해로 10돌을 맞이했다. 이제 더 이상 한글학교가 아닌 우리의 얼을 확고히 교육하는 한국학교로 거듭나겠으며 학부모님들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토요어린이 문화학교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한글과 한국역사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례놀이반과 풍물반, 미술반, 동요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718-961-3166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