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가 자유계약선수(FA)인 김병현(26)에게 고작 120만 달러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지 ‘로키 마운틴 뉴스’는 19일 “로키스가 김병현이 올해 받은 600만달러 연봉의 20% 수준인 120만 달러를 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현지 언론이 김병현측이 바라고 있다고 전한 300만달러와도 턱없이 동떨어진 금액이다. 이 신문은 김병현이 로키스의 연봉 조정신청 제의를 예상대로 거부할 것이고 양측은 내년 1월 8일까지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지역지인 ‘덴버포스트’는 로키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쓸 수 있는 900만 달러 중 300만 달러밖에 안 남았다며 페드로 아스타시오나 숀 에스터스 등 다른 선발 투수를 잡는데 성공, 그 돈을 다 써버릴 경우 김병현과 재계약을 못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나이도 어린 김병현의 몸값이 이렇게 떨어진 것은 태도문제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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