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니 데이먼.
4년간 5,200만달러 계약
충격이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톱타자 자니 데이먼(32)이 레스삭스의 영원한 라이벌인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다.
CBS 스포츠라인 속보에 따르면 센터필더 데이먼은 20일 밤 양키스와 4년간 5,2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데이먼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레드삭스의 4년간 4,000만달러 오퍼를 거절하고는 7년 계약을 요구했던 끝에 양키스로부터 히데키 마쓰이와 같은 대우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한편 양키스는 이날 우완투수 옥타비오 도텔(32)을 영입, 불펜도 강화했다.
탐 고든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클로저직를 맡아 떠난 양키스는 도텔과 연봉 200만달러 1년 계약에 합의, 마무리전문 마리아노 리베라의 새 셋업맨을 마련했다.
1999년 뉴욕 메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도텔은 지난 시즌 오클랜드 A’s에서 15경기에 등판해 1승2패에 7세이브, 방어율 3.52를 기록했다.
양키스는 이번 오프시즌 우완 카일 판스워스(29), 좌완 론 빌론(35), 마이크 마이어스(36)에 이어 도텔도 영입하며 지난해 팀의 약점으로 평가됐던 중간계투진을 대폭 뜯어고쳤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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