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폴리스 콜츠는 리그 최고 13승1패 전적에 힘입어 최다 7명을 프로보울로 보낸다.
콜츠 최다 7명
베어스는 6명
올프로로 뽑혀
팀이 잘나가야 선수도 실력을 인정받는다. 21일 발표된 NFL 올스타게임(프로보울) 명단은 순전히 소속팀 성적순으로 뽑은 것 같이 보인다.
AFC는 리그 최고 전적(13승1패)을 자랑하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선수들이 7명으로 가장 많았다. MVP 후보인 쿼터백 페이튼 매닝과 매닝의 단짝 마빈 해리슨 등 무려 7명이 뽑혔다. 2위는 콜츠의 전승기록을 ‘13’에서 끊은 샌디에고 차저스(9승5패). 차저스는 러닝백 라데니언 탐린슨과 탐린스의 길을 터주는 풀백 로렌조 닐, 노우즈태클 자말 윌리엄스, 루키 라인배커 숀 메리맨 등 6명을 내년 2월12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올프로전으로 보낸다.
매트 해슬벡(시애틀 시혹스·12승2패), 제이크 델롬(캐롤라이나 팬서스·10승4패), 마이클 빅(애틀랜타 팰콘스·8승5패)이 쿼터백으로 뽑힌 NFC는 시카고 베어스(10승4패)와 팰콘스가 6명씩 이름을 올렸다. 뉴욕 자이언츠(10승4패)와 시혹스는 5명씩 하와이로 보낸다.
반면 바닥을 훔치고 있는 클리블랜드 브라운스(5승9패), 테네시 타이탄스(4승10패), 샌프란시스코 49ers(2승12패), 그린베이 패커스(3승11패) 등 꼴찌구단들은 단 1명도 안 뽑혔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다. 예를 들어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작년 13승1패 전적에 힘입어 무려 9명이 선정됐는데 6승8패를 기록중인 올해는 미들라인배커 제레마야 트로터 하나만 달랑 뽑혔다.
한편 티키와 론데 바버 쌍둥이 형제는 2년 연속 하와이에 같이 가게 돼 눈길을 끈다. 러닝백 티키는 뉴욕 자이언츠를 플레이오프로 이끈 공을 인정받았고 탬파베이 버카니어스 코너백인 론데는 NFL 최정상급 패스 수비수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매닝 형제는 형 페이튼만 뽑혔다. 자이언츠 쿼터백인 동생 일라이는 대기선수로만 이름을 올렸다.
NFL 올프로는 팬과 감독, 그리고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며 스타팅라인업은 내년 1월7일에 발표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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