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렛 탐코.
“바쁘다, 바빠!”
LA 다저스가 22일 또 한 명의 프리에이전트를 영입했다. 이번에는 2년간 870만달러를 투자, 우완 선발투수 브렛 탐코(32)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혔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33경기에 출장, 8승15패(방어율 4.48)를 기록한 탐코는 지난 9년간 메이저리그에서 81승73패(방어율 4.52)를 기록한 투수로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조 라이벌인 샌디에고 파드레스에서도 큰 관심을 보여왔다.
탐코는 내년 시즌 데렉 로우, 브래드 페니, 오달리스 페레스에 이어 다저스의 4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다저스는 제프 위버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또 다른 선발 투수를 자유계약시장에서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탐코를 놓친 파드레스는 지난해 보스턴 레스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몫 단단히 한 베테랑 2루수 마크 벨혼(31)과 지난 5년간 일본에서 선전한 강속구 셋업맨 브라이언 시코스키(31)의 사인을 계약서에 받아냈다.
벨혼은 지난해 레드삭스 소속으로 정규시즌에 타율 2할6푼4리에 17홈런, 82타점을 기록한 뒤 뉴욕 양키스와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3점 홈런과 7차전 쐐기 솔로포를 날렸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도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리는 등 레드삭스가 86년 묵은 ‘밤비노 저주’를 푸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공로자다.
그러나 올해는 타율이 2할1푼까지 떨어졌던 끝에 레드삭스에서 방출된 데 이어 뉴욕 양키스에서도 재계약을 해주지 않았는데 파드레스는 짝수 해마다 성적이 좋은 벨혼의 패턴에 기대를 걸고 8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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