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아메리칸리그 방어율 챔프에 올랐던 우완 선발투수 케빈 밀우드가 내년부터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밀우드와 5년간 6,000만달러
텍사스 레인저스가 선발투수가 급한 나머지 ‘수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 또 한번 속아보기로 했다. 26일에는 5년간 6,000만달러를 주는 조건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프리에이전트로 풀린 우완 케빈 밀우드(31)를 영입했다.
레인저스는 보라스가 에이전트인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10년간 2억5,000만달러, 박찬호와 5년간 6,500만달러에 계약을 한 것을 후회하고는 둘을 다 트레이드해버린 팀이다. 그러나 마크 터세이라 등 마이너리그에서 직접 키워낸 타자들로 인해 타선이 막강해져 투수진만 보강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는 계산 아래 다시 한번 돈주머니를 풀었다.
레인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빈센테 파디야, 애덤 이튼 등을 데려온 데 이어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밀우드 쟁탈전’에서도 이겨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LA 에인절스가 가장 경계해야할 디비전 상대로 떠올랐다.
통산 전적이 107승75패(방어율 3.76 방어율)인 밀우드는 올 시즌 인디언스에서 9승11패에 그쳤지만 방어율은 2.86으로 아메리칸리그 전체 1위였다. 199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한 밀우드는 1998년에 17승, 1999년과 2002년에 각각 18승을 거뒀고 필라델피아 필리스(2003년)와 인디언스(2005년)를 거쳤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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