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보관한 5개 줄기세포, 환자체세포 DNA와 불일치… 원천기술 유부는 아직
서울대 조사위의 검증결과 황우석 교수팀이 냉동 보관한 뒤 해동한 줄기세포와 핵을 제공한 환자체세포의 DNA가 5개 모두 일치하지 않았다고 조선일보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또한 2005년 사이언스 논문 조작에 사용된 2개의 줄기세포도 환자맞춤형 줄기세포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서울대 조사위가 3개 외부기관에서 받은 DNA검사자료를 분석한 결과가 지난 16일 황 교수가 기자회견에서 자신했던 것과 달리 해동한 5개 줄기세포와 환자체세포의 DNA가 한개도 일치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냈다고 전했다.
그러나 황 교수팀이 체세포 핵치환 복제기술을 이용해 배반포를 만드는 기술을 확보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사위에서 줄기세포 원천기술이 ‘초기 줄기세포’ 단계까지 접근했다고 인정하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며 원천기술에 대해 전면 부인할지를 두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조사위는 이에 대해 29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조사 경과와 향후 일정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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