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왼손투수 데이빗 웰스는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라이벌 파드레스 제치고 선두주자로
‘최희섭 수용’레드삭스에 요구할수도
LA 다저스가 좌완 선발투수 데이빗 웰스 영입 경쟁의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28일 샌디에고 유니언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조 라이벌인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같은 투수 2명, 웰스(42)와 페드로 아스타시오(36)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데 최소한 웰스 영입 경쟁에서는 파드레스에 한 발 앞서가고 있다. 웰스를 쥐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발빠른 좌익수 데이브 로버츠나 우완 선발투수 우디 윌리엄스 등 파드레스가 제시한 나이가 잔뜩 든 베테랑 선수들보다는 다저스가 내민 마이너리그 투수들을 선호한다는 것. 다저스는 레드삭스가 유망주 투수 대신 최희섭을 받아주기를 바라는 지도 모른다.
웰스가 고향인 남가주에서 커리어를 마치고 싶다며 레드삭스에 트레이드를 요구했을 때는 다들 파드레스만 생각했는데 다저스가 나서 이런 시나리오를 만들 줄은 그 아무도 몰랐다.
파드레스의 케빈 타워스 단장은 이에 대해 “둘 다 잡힐 지, 하나만 잡일 지, 아니면 다 놓칠지 나도 모른다. 하지만 절대 무리하지는 않겠다”며 영입 경쟁에 휘말려 바가지를 쓰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웰스는 올해 레드삭스에서 15승7패에 방어율 4.45를 기록했고, 그 전 2004년에는 파드레스에서 12승8패를 기록한 뒤 프리에이전트로서 레드삭스로 이적했다.
한편 아스타시오는 콜로라도 로키스에서도 원하는 투수인데 2년 계약 또는 200만달러 이상 주겠다는 팀이 나타날 때까지 버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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