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번 주에는 각종모임을 통해 겨울철 안전사고에 대한 논의가 유독 많았었다. 그래서 지난주 예고한 치매보다 주택내 안전사고에 대한 사항을 먼저 언급할까 한다.
통계적으로 주택 내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는 약 30%가 65세 이상 연령층에서 또 50%가 80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
이러한 안전사고로 인하여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에 이르는 노인의 비율은 젊은연령층에 비하여 8배에서 10배 정도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고부상뿐만 아니라 수술과 입원후 회복기간도 상당히 오래 걸린다. 노인들의 주택내 안전사고의 주요인은 무엇일까?
1. 시각의 변화: 빛에 대한 반응, 깊이조절에 대한 적응, 색감 인지 능력이 변화한다.
홍채의 빛조절능력과 촛점을 맞추는 능력이 감퇴하게 되고, 따라서 빛의 밝기와 색깔의 차이에 대한 감이 좀 더 둔감하게 된다.
예를 들어 군청색, 갈색, 검정색에 대한 차이가 뚜렷하지 않다. 깊이조절에 대한 인지가 줄어들므로 계단이나 단차가 있는 곳의 모서리를 보는 것이 쉽지 않다. 문턱이나 엘리버이터입구가 뚜렷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흔히 듣게 된다.
2. 운동능력의 변화: 몸의 균형을 잡기가 쉽지 않다. 특히, 바로 선 자세에서 두팔을 흔든다든지, 한쪽다리로 균형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3. 근육강도의 변화: 손에 힘을 주는 “그립”이 예전처럼 강하지 않다. 따라서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경우 또는 핸드레일을 잡고 도보해야 하는 노인의 경우 잡는 힘이 약하여 안전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관절염이나 류마치스 환자의 경우 근육강도의 변화가 안전사고의 주요인인 경우가 많다.
4. 약물로 인한 원인: 우울증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노인사이에서 안전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이들 약물 복용시 어지러움을 경험하는 노인이 많으며 이것이 주요 위험 요인일 수 있다.
특히 알코올과의 혼합복용은 매우 위험한 사고를 동반할 수가 있다. 노인들이 많이 복용하는 약물가은데서 의사처방이 필요한 약물 중 알코올과 부작용이 우려되는 약물은 약 100가지 정도로 알려져 있다.
5. 만성질병: 파킨스씨병이나 알크하이머로 진단된 노인가운데 안전사고의 위험이 많다. 인지능력과 반사능력의 변화가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안전사고에 대한 심리적인 두려움이 여행, 쇼핑, 또는 각종 활동에 참여를 저하시키고, 이로인한 사회적 위축감과 우울증이 또 안전사고의 원인이 될 경우도 있다.
몸이 건강해야 마음이 건강하고, 또 마음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할 것이다.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사고가 위험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사고전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은 쉽지 않다. 주택의 안전진단과 함께 가족 및 이웃의 세심한 배려가 함께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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